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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입업협회 이주태 부회장

발표일:2009년11월27일  출처:《금교》2009년09월  작자:곽배배 사진/성리  

    경제세계화와 지역경제 일체화의 흐름 속에 범황해(泛黃海)지구 3국경제가 이전에 찾아볼 수 없었던 속도로 빠르게 하나가 되고 있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범 황해 중한일 경제기술교류회의가 벌써 9차례나 개최되었다. 오늘날 세계지역경제발전의 중심인 한중일 삼국의 가까운 지리적 위치, 생산요소의 보충, 문화적인 소통은 이들 세 나라의 국제협력관계를 더욱 밀접하게 만들었다.
    2009년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옌타이(烟台)에서 ‘제9차 범황해중한일 경제기술교류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가 제3차 협력주기가 끝을 맺음으로 중한일 3국의 협력 교류는 또다시 새로운 출발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7월 15일 옌타이 국제박람센터 3호 회의실에서 한국 기업의 중국상품 구매상담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서 열렸는데 많은 산둥(山東)기업들과 한국 기업이 얼굴을 맞대고 함께 합작시장을 찾고 있었다. 한국에서 중국상품이 처해있는 상황에 대해 좀 더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한국 수입업협회의 이주태(李珠泰) 부회장을 인터뷰했다. 이번 방문에서 중국제품을 구매한 느낌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중 그는 농담처럼 이렇게 말했다. “중국 기술발전 속도가 너무 놀라울 정도로 빨라서 우리도 역시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금교: 이번에 중국에 오셔서 회의에 참석하신 느낌을 말씀 해 주십시오.
    이주태: 이번 회의에 참석한 한•일 방문객들이 많아서 회의 업무가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만일 준비할 시간이 좀 더 많이 있었다면 회의의 효율성이 더 높아졌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회의에서 다룬 내용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시간을 더 연장할 수 있었다면 효과는 더욱 컸을 것입니다. 3개월 정도라면 확실히 심도 있는 교류가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어쨌든 이곳 옌타이는 정말 좋은 곳이고 전반적으로 이번 회의는 어쨌든 순조롭게 진행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일찍이 웨이하이(威海)에서 열린 범황해한중일 경제기술교류회에 한 번 참가한 적이 있고 옌타이에서 두 번째 회의에 참석한 것인데 매번 중국에 올 때마다 다른 느낌을 받습니다. 이번에 받은 가장 큰 느낌은 중국 과학기술발전 속도가 깜짝 놀랄 정도로 빠르다는 것입니다. 요 며칠간 옌타이를 돌아보았는데 도시건설, 호텔, 기초설비, 공항이 모두 좋았습니다. 볼만한 곳이 정말 많습니다.   


금교: 한국의 수입시장에서 중국 제품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와 발전 추세는 어떻습니까?
    이주태: 1992년 중국 상품의 한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단지 4.6%에 불과했습니다만 2006년에 이르러서는 4배 이상 증가해서 15.7%에 달하고 지금도 역시 성장세에 있습니다. 한국은 중국 제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국가라고 생각됩니다.  중국제품이 차지하고 있는 지위 역시 확실히 보입니다. 단지 현재 한국인들이 접촉하는 제품은 아직까지는 주로 경공업제품, 일상용품이고 첨단 과학기술제품은 거의 없습니다. 한국, 일본이 모두 첨단과학기술제품의 생산 강국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이번에 옌타이에 온 후 비록 지금까지는 아직도 기계, 전자제품과 일반가공제품이 옌타이에서 한국과 일본에 수출되는 주 품목이지만 에너지절약환경보호 상품도 적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008년 옌타이에서 일본으로 대량으로 수출된 제품 중 게임기, 컴퓨터 등이 상위 5위 안에 들었고, 한국으로 수출되는 상위 5위까지의 제품은 컴퓨터와 부속품, 핸드폰과 강철제품 등이었습니다. 저는 중국이 한국에 수출하는 제품의 종류가 중국 경제와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금교: 일상생활 중에서 한국인들은 주로 어떤 중국 제품을 선택하는지요? 그리고 한국인들은 중국 상품의 품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이주태: 한국에서는 주로 중국산 의류나 생활용품 등을 구매합니다. 이쪽 방면의 중국산 제품이 아주 많은데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품질도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미국에서 중국산 제품은 매우 보편적입니다.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제 친구들은 모두 중국산 김치를 먹고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예를 들자면 한국인들은 농산품, 의류, 식품 등의 중국산 제품을 비교적 좋아합니다. 중국 제품의 품질은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입고 있는 나이키도 모두 중국제이고 신발, 우산, 간단한 전자제품도 중국제이지요. 중국기업의 제조 기술력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아마도 중국이 외국 자본을 유치하고 있는 것과 관계가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일부 제품에서 존재하는 현실적인 품질 문제를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것은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중국의 강한 경쟁력에 대해 우리 역시 위기감을 느낍니다.


금교: 이번에 제품 구매를 위해 중국에 온 한국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중국제품은 어떤 것들입니까? 가장 큰 성과는 무엇입니까?
    이주태: 이번 방문에는 20여 개 기업의 고위간부들이 참여했고 주로 강철, 화학제품, 식품, 광학기계, 실험실용기계, 섬유, 광산품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옌타이(烟台)의 철도페리를 방문해서 두산의 중국 지사를 돌아보았습니다. 당연히 큰 수확을 거두었지요. 이번 회의에서 한국측 기업은 약 1천만 (미국)달러의 성과를 거두었고 몇 개 기업의 합작사업이 곧 계약을 체결 할 것입니다. 한국기업의 입장에서 말하면 옌타이가 지닌 가장 큰 장점은 교통입니다. 이런 장점은 더욱 두드러지게 발휘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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