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风声)>
감독: 첸궈푸(陳國富), 까오췬슈(高群書)
주연: 저우쉰(周迅), 리빙빙(李氷氷), 장한위(張涵予), 황샤오밍(黃曉明), 수요펑(蘇有朋), 잉다(英達)
언어: 중국어
워너브라더스사가 8천 만 위안을 투자한 액션 스릴러 대작 <풍성>이 오는 10월 1일, 중국 건국 60주년 기념일에 개봉한다. 중국 대작 영화의 단골 소재인 영웅적 인물들의 등장과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구성으로 항일전쟁 시기의 첩보전을 실감 나게 그려냈다.
1942년 10월 10일, 왕징웨이(汪精衛) 괴뢰정부(중국 항일전쟁 시기, 국민당 정부 내에서 왕징웨이를 선두로 일어난 반공, 친일 성향의 분파가 침략국인 일본과 손잡고 수립한 정부) 주최로 열린 국민정부 수립 30주년 기념식에서 괴뢰정부의 한 요직인사가 총에 맞아 암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일본군 스파이 조직대장 武田은 암살 사건의 주모자로 베이핑 지역의 공산당의 핵심인물인 라오치우(老裘)를 의심하고, 이번 기회로 그의 조직적 기반을 철저히 없앨 계획을 세운다. 武田은 암살을 지시한 인물인 '라오구이(老鬼)'가 괴뢰정부의 첩보기관 내에 잠입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요주의 5인을 체포해 폐쇄된 아지트에 가둔 채 심문한다. 냉정하거나 혹은 비굴하거나, 태연하거나 혹은 의심스럽거나…서로 판이한 태도를 보이는 다섯 명 가운데 과연 범인인 '라오구이'를 색출해낼 수 있을까? 중국 항일 조직의 사활이 걸린 일급비밀의 봉인은 결국 해제될까? 영화는 모든 의문의 실마리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과정을 통해 관객의 흥미와 궁금증을 한껏 자아낸다.
<경천동지(惊天动地)>
감독: 왕지아(王珈), 션둥(沈東)
주연: 리요빈(李幼斌), 쑹춘리(宋春麗), 궈샤오동(郭曉冬), 먀오푸(苗圃) 등
언어: 중국어
지난해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대지진 참사는 중국인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놓았다. 지진은 비록 지나갔지만, 지진 구조활동 과정에서 일어났던 감동적인 이야기들은 여전히 사람들의 가슴속에 남아 있다. 중국 바이(八一)영화사가 또 다른 지진 구조활동을 소재로 제작한 영화 <경천동지>는 비슷한 소재를 다룬 숱한 영상물 가운데 가장 큰 규모와 화려한 스타 출연진으로 중국인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동과 희망의 스토리를 그렸다.
건국 이전 중국 인민해방군의 참모였던 주인공 탕신셩(唐新生)은 군사 연습 중 일어난 지진으로 상부와의 통신이 두절된 가운데, 의연히 부대를 이끌고 재난지역에서 죽음을 무릅쓴 구조활동을 벌인다. 뒤늦게 소식을 듣고 달려온 후속 부대와 힘을 합쳐 피해 주민들을 구조하고, 주변지역에 위치한 호수와 화학공장의 추가 피해를 막아냈던 주인공과 동료들의 목숨을 건 모험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금빛 꽃송이(五朵金花)>
감독: 왕쟈이(王家乙)
주연: 양리쿤(楊麗坤), 왕수야(王蘇娅), 주이진(朱一錦), 무어신쟝(莫梓江)
언어: 중국어
20세기 50년대에 제작된 영화 <금빛 꽃송이>는 한 바이족 청춘남녀의 러브스토리를 소재로 한 영화다. 이 영화는 사람과 사람간의 순수하고 소박한 감정을 잘 표현한 영화로, 아름다운 운율의 음악과 운남성 따리의 수려한 풍경은 관중들에게 정신적 풍요를 선사한다. 인간미, 음악미와 아름다운 감정과 수려한 풍경이 일체가 된 이 휴먼영화는 중국 영화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작품이다.
중국 운남성 따리는 자연풍경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산차꽃의 산지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바이족 아가씨들은 금빛 꽃송이로 불리기도 한다. 매년 음력 3월에는 ‘삼월가’라는 축제가 열리는데 전국각지의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경마와 각종 놀이에 참가한다. 그리고 청춘 남녀들은 이곳에서 친구를 사귀거나 사랑의 싹틔우곤 한다. 진화는 친구들과 함께 수레를 타고 축제를 보러 가다가 갑자기 수레바퀴가 고장이 나고, 경마를 참가하러 온 아펑이 이를 보고 고장난 수레바퀴를 고쳐준다. 진화가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려는 순간 경마는 시작된다. 아펑은 부랴부랴 말을 타고 경마장으로 향하고 마침내 우승을 하게 된다. 진화는 그만 이 용감하고 착한 청년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두 사람은 곧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고 내년 산차화 축제가 열릴 때 여기서 다시 만나기로 기약한다. 그리고 이듬해 기약한 날이 다가오자 아펑은 사랑하는 여인을 찾기 위해 힘든 여정에 오르는데…